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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17의 게시물 표시

제대로 나들이 나온 기분 -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Sheraton Grande Walkerhill) Club Suite #1514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이 2017년부터 스타우드(Starwood)에서 탈퇴한다는 소식을 듣고나서야 투숙 예약을 했다. 집에서 너무 멀기도 했고, 그 멀리까지 혼자서 가기도 귀찮아서 프로모션이 떠도 항상 패스했었던지라, 이제서야 와보게 되었다. 그이와 함께.  광나루역 근처에서 운행하는 호텔 셔틀을 타고  도착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클럽 라운지로 바로 이어지는 익스프레스 엘리베이터를 타고, 17층으로 가서 바로 체크인. 클럽 스위트 1514호를 배정받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거실. 아차산이 보이는 클래식한 스타일. 작은 책상과 넓은 소파. 책상쪽에서 출입구 쪽을 바라본 모습. 출입구 쪽에 손님용 화장실이 있다. 깔끔한 침실. 이렇게 잘 정리되어 있는 침대가 좋다. 집에서는 왜 이런 깔끔함이 나오지 않을까. 뭐... 울 집 고양이들이 깔끔하게 놔둘 것 같지는 않지만. TV보며 찍어본, 그이와 나의 발 하트~ :) 남편 발 참 하얗다. 뒤에 있어도 하얘. 침실 쪽에 있는 욕실 겸 화장실. 샤워부스가 상당히 큰 편. 세면대 옆에는 화장대가 있다. 욕실의 어메니티는 쉐라톤 전용제품. 몇 번을 얘기하지만 쉐라톤과 웨스틴 전용 욕실 어메니티는 별로.. 오래전 모델인, 네스프레소 에센자 커피 캡슐 머신. 첫 스테이에 받은 초콜릿. 그 다음 투숙 때 받은 초콜릿.  욕조가 없는 집에서 쓸 수 없었던 입욕제를 챙겨와서 노곤노곤 반신욕을 즐겼다. 잘 관리되어 있는 수영장.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실내 수영장. 유아풀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오기 좋을 것 같았다. 호텔 주변으로 산책로도 있어서 사뿐사뿐 다니며 데이트!! 왼쪽이 쉐라톤, 오른쪽이 W. 단풍이 좀 더 화려했으면 더 멋졌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쉐라톤 ...

내가 사랑하는 조식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Four Points by Sheraton Seoul, Namsan) Deluxe Room #3030

꽤 오랜만에 방문한 포포인트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오랜만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높은 층을 배정해주셔서 넘나 감사~ :) 익숙한 키카드. 항상 2개를 요청해서, 하나는 방에 꽂아두고, 하나는 가지고 다닌다. 작지만 깔끔한 방. 코너룸의 뷰가 훨씬 시원하긴 하지만, 디럭스라도 고층이라면 괜춘. 앞건물에 가리지 않는 방이라서 좋았다. TV 아래에는 미니바가 준비되어 있고, 그 왼쪽으로 책상이 연결되어 있다. 디럭스룸의 장점은 수페리어룸보다 넓은 화장실 겸 욕실.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욕조가 있어서, 나에게는 아주 최적의 공간. 투숙객을 위해 비치되어 있는 각종 편의용품들. 디럭스는 칫솔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욕실 어메니티는 EAU DES MINIMES. 향도 좋고, 품직도 괜찮다. 쉐라톤과 웨스틴의 자체 브랜드보다도 훨씬 좋다. 다시 방으로 돌아와 뷰 구경. 하늘이 참 예뻤던 날. 아침 식사는 로비층의 더 이터리(The eatery)에서 제공된다. 가짓 수는 많지 않지만 음식 하나하나가 맛있는 곳이 포포인츠의 더 이터리다. 아마도 조선호텔과 같은 그룹이 운영해서 그런 듯. 오랜만에 왔더니, 좋아하던 해쉬포테이토가 맥모닝같은 것으로 바뀌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버섯볶음과 크랜베리 바게트는 여전히 훌륭. 비즈니스 호텔에서 이즈니 버터가 나오는 거 절대 흔하지 않다. 아니, 한번도 본 적 없음. 마무리는 과일과 커피로. 포포인츠 남산 방문은 항상 즐겁다. 직원들의 센스도 적당하고, 방은 깔끔하고, 디럭스에 제공되는 어메니티도 너무 마음에 든다. 거기에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의 요약판 조식으로 스테이를 마무리하면 그 인상이 좋지 않을 수가 없다. 해쉬포테이토의 변화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도심 속에서 살포시 쉬기 좋은 곳. 적당한 가격으로 투숙할 곳을 찾는 이들에게 항상 추천해주게 되는 호텔이다.

만족스러운 장소 -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Sheraton Seoul Palace Gangnam Hotel) Club Lounge

이미 호평이 자자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의 클럽 라운지를 이용했다. 많은 호텔들이 클럽 라운지를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의 경우 칵테일 타임을 제외하고는 연령대의 제한이 없다. 그간 어린 아이들과 함께하는 라운지를 이용해 본 적이 없는터라, 시끄러울까봐 조금 걱정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가족 단위 투숙객을 부럽고 흐뭇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 뿐. 어린 아이들을 동반할 수 있는 클럽 라운지 정책을 가진 호텔이 얼마되지 않기에 그 부모들에게도 이런 공간은 소중하리라. 체크인을 끝내고 방에 잠시 들렀다, 바로 12층으로! 복도 끝에 보이는 저 곳이 클럽 라운지. 생각보다 꽤 넓었던 공간. 비슷한 룸레잇이나 카테고리를 가진 호텔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라운지. 낡은 아파트가 주로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다. 이건 위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쉐라톤 클럽 라운지 이용 안내와 기타 정보들. 용품들의 세세한 위치까지 안내해주는 것은 인상적이었다. 클럽 라운지는 데이타임스낵, 칼테일타임, 조식으로 나뉘어져서 운영되고 있고, 우리도 시간마다 알차게 이용했다. 데이타임스낵의 핑거푸드와 과일. 케익과 머핀류들. 이 외에도 쿠키와 타르트가 있었다. 라운지의 애프터눈티 치고는 굉장히 다양한 다과류. 카페인을 충전한 것인지, 당을 충전한 것인지 헷갈리는 티타임. 저녁이 오면 칵테일 타임이 시작된다. 평일 6시, 주말은 5시. 가장 안쪽에 배치되는 샐러드와 한식류들. 그 옆의 죽과즉석면 요리 코너. 클럽 라운지에서 즉석면 요리는 처음이다. 우동과 라면 중 선택. 핫푸드 섹션. 고기류와 생선 요리가 있었고, 떡볶이도 있었다. 나의 최애 메뉴 떡볶이가 있는 라운지라니!! :) 샐러드와 과일, 올리브들. 치즈와 콜드컷. 데이타임스낵과 비슷한 디저트들. 데코가 맘에 들었던 유자 파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