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이 2017년부터 스타우드(Starwood)에서 탈퇴한다는 소식을 듣고나서야 투숙 예약을 했다. 집에서 너무 멀기도 했고, 그 멀리까지 혼자서 가기도 귀찮아서 프로모션이 떠도 항상 패스했었던지라, 이제서야 와보게 되었다. 그이와 함께. 광나루역 근처에서 운행하는 호텔 셔틀을 타고 도착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클럽 라운지로 바로 이어지는 익스프레스 엘리베이터를 타고, 17층으로 가서 바로 체크인. 클럽 스위트 1514호를 배정받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거실. 아차산이 보이는 클래식한 스타일. 작은 책상과 넓은 소파. 책상쪽에서 출입구 쪽을 바라본 모습. 출입구 쪽에 손님용 화장실이 있다. 깔끔한 침실. 이렇게 잘 정리되어 있는 침대가 좋다. 집에서는 왜 이런 깔끔함이 나오지 않을까. 뭐... 울 집 고양이들이 깔끔하게 놔둘 것 같지는 않지만. TV보며 찍어본, 그이와 나의 발 하트~ :) 남편 발 참 하얗다. 뒤에 있어도 하얘. 침실 쪽에 있는 욕실 겸 화장실. 샤워부스가 상당히 큰 편. 세면대 옆에는 화장대가 있다. 욕실의 어메니티는 쉐라톤 전용제품. 몇 번을 얘기하지만 쉐라톤과 웨스틴 전용 욕실 어메니티는 별로.. 오래전 모델인, 네스프레소 에센자 커피 캡슐 머신. 첫 스테이에 받은 초콜릿. 그 다음 투숙 때 받은 초콜릿. 욕조가 없는 집에서 쓸 수 없었던 입욕제를 챙겨와서 노곤노곤 반신욕을 즐겼다. 잘 관리되어 있는 수영장.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실내 수영장. 유아풀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오기 좋을 것 같았다. 호텔 주변으로 산책로도 있어서 사뿐사뿐 다니며 데이트!! 왼쪽이 쉐라톤, 오른쪽이 W. 단풍이 좀 더 화려했으면 더 멋졌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쉐라톤 ...
매일이 특별하고, 특별한 날도 매일같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