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하다보니 자꾸 병이 도진다. 내가 원래 앓고 있는 장비병. :) 그이는 이런 내가, 정작 노트북에는 욕심내지 않는다며 신기해하고 있다.(요즘 내 노트북은 이륙할 듯한 소음을 내며 켜지는 일이 다반사.) 하지만 업무를 위한 것과 취미를 위한 것은 엄연히 구분해야하는 법. 나의 장비병은 오로지 취미에만 발병한다.
길트의 직배송은 잘만 활용하면 꽤나 쏠쏠하다. 보통은 100달러 이상 9.95달러의 고정배송비를 가지기 때문에 다른 세일과 적절히, 그리고 무거운 물건 위주로 사기 좋다. 하지만 당시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WMF의 시럽 디스펜서. 요거트에 꿀을 넣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꿀을 적당히 따르기가 너무 어려워서 시럽 디스펜서가 하나 있었으면 했고, 시어머니께서 주신 국간장을 쉽게 따르기 위한 간장병도 하나 필요했다. 그래서 세일기간에 우선 두 개를 질렀다. 써보고 괜찮으면 진간장, 참기름, 들기름을 위한 병을 또 따로 구매하려고.
원래 모델명은 바리스타 어쩌구인가보다. 우리집에서는 쉐프로 불러야겠다. 사이즈도 크고(스테인레스 뚜껑 제일 윗부분까지가 모두 유리병), 손잡이가 있어서 쓰기 너무 편하다. |
그리고 무거운 녀석들을 함께 골랐다. 스타우브의 그릴팬과 팬. 여기에 고기를 구워먹으면 완전 👍👍👍👍👍. |
그릴팬에는 고기를 굽고, 팬을 살짝 데워서 플레이팅하면 따뜻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물론 팬이 엄청 무겁기 때문에 한 손으로 들지 말 것. 처음 사용해 본 날, 손을 달달 떨며 고기를 먹었다. :) |
그리고 WMF 시럽 디스펜서. 입구가 커서 세척도 용이하다. 다음 세일이 뜨면 여러개 사서, 나도 쓰고, 선물도 주고. |
후추밀, 솔트밀 옆에 꿀과 국간장을 나란히. |
- 구매일 : 2016.12.10. - 수령일 : 2016.12.20. - URL : http://www.gilt.com/ - 현지구매단가 · WMF Kult Honey/Syrup Dispenser X2 : $35 · Staub Small Fry Pan : $84 · Staub Large American Square Grill : $57.4 · Shipping : $9.95 - 배송대행지 무게 : 직배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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