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몰디브로 출발이다. 그동안 결혼 준비하면서 힘들 때마다(생각해보면 힘들 때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결정해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게 좀 어려운 거 말고는.) '시간은 우리 편이야~'라고 말해주던 그. 그말에 나는 매번 '눈 딱 감았다가 뜨면, 몰디브 가는 비행기 안 이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대답했다. 결국 그의 말대로, 나의 희망대로 몰디브 가는 비행기 안에 있는 시간이 다가왔다.
대한항공 몰디브편은 중간 콜롬보 공항을 잠시 들렀다 가는 애매한 직항 편이다. 똑같은 비행기를 그대로 타는 것. 약간 번거로운 직항이지만, 그래도 야간 출발, 아침 도착으로 놀 수 있는 시간을 최대화할 수 있고, 몰디브로 가는, 가장 적은 비행시간을 가진 비행편이라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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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에 지정해 둔, 제일 앞자리 좌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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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에는 담요가 미리 비치되어 있다. 사진으로 보니 좌석이 왜 이리 좁아보이는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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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로 갈아신고 신나서 발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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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 파우치에 벌써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로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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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구성품들. 어메니티 안의 화장품 브랜드는 다비(DAVI)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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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드링크는 안 찍어두고, 헤드셋만 찍어놓다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이었는데, 성능이 꽤 괜찮은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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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시작되는 저녁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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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함께 제공되는 토마토 카프레제 샐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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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 브로콜리 스프였던가.. 웰컴 드링크도 안 찍고, 메뉴판도 안 찍어놨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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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선택은 카레덮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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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택은 중식 스타일의 해산물 요리. 아... 그냥 스테이크 시킬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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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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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석의 다채로운 주류들을 나 대신 즐겨줄 사람이 있어서 좋다. 덩달아 구경(?)도 할 수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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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이니까!! 케익 신청을 미리 했다. 3년 전에 생일 케이크도 신청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와는 완전 다른 비주얼.
대한항공 라운지에 이어서 이 케익도 약간 업그레이드 된걸까.
맛은 그닥이지만, 그래도 신혼여행 기분을 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
밤 12시가 넘어서 이렇게나 먹고, 중간에 깨면 꼭 라면을 시키겠다고 다짐씩이나하며 잠들었지만, 눈 뜨니 어느덧 콜롬보 공항이었다. 잠시 내려서 라운지에서 또 먹다가 다시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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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제주퓨어워터 생수와 제주퓨어워터 미스트를 제공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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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간단한 아침식사 시작. 요거트가 너무 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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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의 메인은 샌드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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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 속도 꽤 괜찮은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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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할 때 즈음 입국카드와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하지만 대한항공을 이용한다면 아침 일찍 도착하기에, 저 패스트트랙은 거의 필요없을 것 같다. |
D +142 & W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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