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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핵심 - 쉐라톤 몰디브 풀문 리조트 & 스파(Sheraton Maldives Full Moon Resort & Spa) Club Lounge

쉐라톤 몰디브 풀문 리조트를 선택하게 된 큰 이유 중의 하나인 클럽 라운지. 리조트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갈 때는 주로 걸어서, 올 때는 버기카를 불러서 이동했다. 클럽 라운지 직원들에게 버기카를 부탁하는게 훨씬 쉬웠고,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버기카를 기다리기도 지루하지 않았다. 가끔 클럽 라운지 직원이 직접 버기카를 운전해서 방까지 데려다 주기도 했고.

사진으로 다시 봐도 반가운 클럽 라운지.

입구 벽면의 쉐라톤 클럽이라는 문구가 클럽 라운지임을 알리고 있었다.
8세 이상 출입가능이지만 투숙하는 내내 출입하는 미성년자를 보지 못했다.

널찍한 내부.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넓어서 좋았다.

편안했던 소파.

바다 냄새를 물씬 풍기는 테이블 인테리어.

발매트가 있는 쪽을 통해 클럽 라운지의 수영장으로 나갈 수 있다.
수영장은 이 곳만 사용했었고, 메인풀은 가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여기가 조용하고, 사람도 없으니.

쉐라톤의 심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수영장과 주변 테이블.

앉기 편한 자리.

눕기 편한 자리.

수영장의 한 켠에 비치된 비치타월은 언제든 사용 가능!

이 자리에 누워서 파도를 바라보며, 감탄하다, 졸다, 감탄하다, 졸기를 반복하기도 했었다.

수영장의 한 켠에 있는 야외 샤워. 모래를 물로 씻어내고 있는 우리 발.

저녁의 라운지 분위기는 또 달라진다. 사람도 많아지고.

칵테일 아워(해피 아워)엔 주류 무한 제공.


클럽 라운지는 06:30부터 20:30까지 운영되고, 수영장은 08:00 ~ 18:00, 조식은 06:30부터 11:00까지 제공된다.

음식과 주류들이 셋팅되는 공간. 아래에 보이는 냉장고에 맥주가 항상 있는 걸 봐서는 맥주는 소프트드링크인 모양.
현재는 조식메뉴가 셋팅된 상태.

통과일과 주스.

WMF 커피머신. 라떼를 중간 사이즈 컵에 담으려했다가 중간에 제일 큰컵으로 바꿔야했다. :)
커피 맛도 좋고, 양도 많아서 행복. :D

샐러드와 요거트, 햄, 치즈 등이 깔끔하게 제공되고 있다.
특히 요거트를 하나씩 들고갈 수 있게 해 놓은 것이 조식당인 피스트(Feast)와의 차이.
약간의 서비스 차이이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 마느냐의 배려랄까.

다양한 빵들.

시리얼과 우유.

계란요리 메뉴. 직원에게 메뉴를 알려주면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훈제 연어(Smoked Salmon).
빵 사이에 훈제 연어가 있고, 계란 메뉴라서 수란(poached egg)이 위에 얹어져 있었다.
계란 요리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메뉴.

에그 베네딕트(Benedict). 빵이 너무 별로.

몰디브 스페셜(Maldives Special). 계란 요리 중에 가장 마음에 들어서 몇 번을 먹었다.
훈제참치와 오믈렛, 차파티(Chapati)로 구성.

메뉴판에 없는, 그가 주문한 토마토 달걀볶음.

조식 시간에는 테이블마다 잼과 꿀이 셋팅되어 있다. 산펠레그리노 탄산수도 운영시간동안 무한 제공.

진하고 맛있었던 플레인 요거트.

과일로 간단하게 조식을 먹을 때도 빠지지 않는 플레인 요거트. 시리얼이 담긴 컵이 요거트 컵.

빵순이의 아침식사에는 빵이 빠지지 않는다.


이브닝 칵테일 아워(해피 아워)는 17:00부터 19:00까지. 이 시간 동안은 주류가 무한 제공되고, 음식들도 좀 더 주류에 어울릴 수 있는 메뉴들이 준비된다.

생과일 주스가 있었던 자리에 술이 들어왔다.

빵이 있었던 자리는 와인 차지.

막대 과자도 있다.

안주류들. 이 곳의 특이한 점은, 적은 양이더라도 코스로 먹을 수 있도록 메뉴가 중간중간 바뀐다는 것.

메뉴는 매일매일 변경된다.
일주일동안 가운데의 올리브와 페타치즈, 야채스틱을 제외하고는 전부 새로운 것들로 구성이 되었었다.

이렇게 초코퍼지가 한 켠을 차지할 때도 있었다.

이 때도 메인은 따로 이렇게 준비되고 있었지만 말이다.

제일 왼쪽의 가스파초가 얼마 전의 스페인 여행을 떠올리게 했다.

투숙기간 중 '매니지먼트 팀과의 대화의 시간'과 함께 진행된 칵테일 아워에는 좀 더 다양한 주류가 나왔다.

여기서부터는 칵테일 아워에 제공된 음식류들. 이건 양고기(Mutton) 구이.

먹어보고 맜있어서, 다음 접시에 왕창.

올리브와 야채스틱 등.

스페인의 깔라마레스가 생각나던 오징어 튀김.

빠지지 않는 올리브와 치즈.

올리브와 사모사 등.

소고기 꼬치와 올리브. 오른쪽에 보이는 슈웹스 비터 레몬을 정말 많이 마셨다.

빠지지 않는 올리브.


조식과 칵테일 아워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머핀과 쿠키, 마카롱, 통과일 등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단촐한 음식 섹션.

칼로리는 단촐하지 않을 것 같은 구성이다.

낮시간에 와서 드라마도 보고,

김연아 선수의 경기 영상도 각국 해설버전으로 감상. 오른쪽의 칼스버스가 소프트드링크에 포함되는 맥주.

나는 늘상 산펠레그리노 탄산수와 커피, 달달한 주전부리 위주. 에클레어가 생각보다 괜춘. 마카롱은 별로였고.

클럽 라운지의 수영장도 신나게 이용하며 놀다 쉬다, 놀다 쉬다 반복.
이 수영장이 좋아서 메인 풀은 한번도 가지 않았다.
수영장 물도 깨끗하고, 크기도 작지 않아서 수영할 기분이 퐁퐁~ :)

너무 더워지면 다시 내부로 들어와서 주전부리들과 함께 커피를.
머핀 옆의 저 과자들이 은근 중독성 넘치는 맛이라 엄청 가져다 먹었다.

쉐라톤 몰디브 풀문 리조트의 클럽 라운지는 우리가 투숙기간 동안 가장 오래 머물며, 즐긴 장소이다. 첫번째의 장점은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는 공간이라는 것. 오픈형인 레스토랑과 시설물들이 많은 몰디브에서 에어컨이 작동되는, 먹거리가 제공되는 장소와 작지 않은 크기의 수영장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었다. 특히 그가 오래만의, 과도한 스노클링과 물놀이로 인해 일광화상(Sunburn)을 입고 난 후에는 더더욱.
두번째는 입장이 제한되는 곳이라 번잡스럽지 않다는 것. 이 리조트에는 가족단위 중국인 투숙객이 많은데, 그걸 느낄 수가 없는 공간이 이 클럽 라운지다. 우리도 조식을 피스트(Feast)에서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중국인 투숙객이 많다는 걸 전혀 느끼지 못했으니 말이다. 클럽 라운지는 붐비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한산하고, 종종 우리 부부가 전세를 낸 양 쓰기도 했었다.
세번째는 아무래도 상시제공되는 음식과 음료들. 특히 저녁의 칵테일 아워에 제공되는 핑거푸드가 코스의 구색을 갖추려 노력하며 바뀌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 투숙기간 중 'Sunset, Sand and Shoes Off...'라는 매니지먼트 팀과의 대화의 시간에 초대되었는데, 쉐라톤 몰디브 풀문 리조트의 매니지먼트 팀 뿐 아니라 근처의 더블유, 스타우드 동아시아 지부에 근무하는 직원까지와서 몰디브와 리조트에 관한 이야기와 소소한 사담을 나누기도 했다.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일정에 그런 시간이 있는 것도 괜찮았다. 이후에 리조트에서 그곳에 있었던 직원이나 투숙객을 만나게 되면 그렇게 반갑더라는.. 엄청 친해진 기분? :D

몰디브를 조용히, 심심하지 않고, 편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던 쉐라톤 몰디브 풀문 리조트의 클럽 라운지. 혹여나 이 리조트를 방문할 생각이라면 꼭 클럽 라운지를 이용해보길!


D +143 ~ +150 & W +2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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