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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좋아지고 있는건가? - 인천공항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KAL Prestige Class Lounge)

오랜만에 온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가.. 3년 전 스페인 갈 때였던 것 같다. 그 때 이 라운지에서 한 여배우를 보고 혼자 마음 속으로 반가워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때도 이렇게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었는데, 이번 몰디브 행도 밤 12시 즈음 출발하니, 라운지 방문 시각은 비슷하다. 다만 그 때는 동생인 친구와의 일시적 동행이었고, 이번엔 영속적인 여행 메이트와의 첫 방문. :D

늦은 시각이라 한산한 라운지.

자리를 찾아 들어가는 길목에 컵라면들과 차, 커피머신이 있다.

늘 아까웠던 라운지의 주류들. 내가 술을 못해서, 이렇게 제공되는 주류들을 보면 뭔가 좀 억울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는 나 대신 이 코너를 즐겨줄 사람이 있어서 만족스럽다~!! 중국술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맥주 기계.

나같은 이들을 위한 음료코너.

간단한 샐러드와 샌드위치류.

마늘 두반장 소스를 곁들인 두부 컬리 플라워 볶음.

치킨 토마토 스튜.

맛있게 먹었던 유자 드레싱의 파르팔레 샐러드.

안주용 치즈, 과일, 견과류, 과자도 있었다.

면세품을 자질구레하게 구매했더니 포장이 어마어마했다. 그 어마어마한 포장을 옆에 두고 아이폰 탐색 중이신 Junfu.
이 때는 몰랐지... 저 아이폰의 운명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인천공항 여객동의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를 몇 번 와봤었는데, 그 중에서는 음식이 그나마 제일 나은 편이었던 것 같다. 비행기에서의 기내식 때문에 라운지의 음식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는 즐거움이 있으니 이왕이면 좀 다채롭고 예뻤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때때로 그 나라의 특색이 느껴지는 곳도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얼마전에 이스탄불의 터키항공 라운지를 보고 오니... 비교가 막... 어휴.

D +142 & W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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