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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주방 가위를 탐내다, 결국 나도 마련 - 쯔빌링(Zwilling) 주방 가위, 이팔라트(ipalat) 목캔디

시댁에 갈 때마다, 호시탐탐 탐냈던 주방 가위. 모양에 반하고, 절삭력에 반해서 독일 아마존을 뒤져서 찾은 다음, 아마존 가격 추적 사이트인 카멜에 추적을 걸어놨다. 등록한지 거의 2개월만에 가격이 떨어졌다는 알림이!! 바로 po결제wer.  겨울이라 목캔디도 구매. 내가 애정하는, 꿀향이 나는, 슈가프리 이팔라트 목캔디. 제일 오른쪽이 오늘의 주인공 주방 가위다. 소중한 녀석은 단독샷으로. 모습도 참 유려하고, 성능도 무지막지하다. 디자인이 예쁜 것은 기능이 부실한 것도 많은데, 이건 두가지 모두 잡은, 그런 가위. 원래 쓰던 가위와의 비교해보면, 그 '예쁨'이 더 크게 다가온다. 새로 산 주방 가위는 칼 블럭에 넣어두고 싶지 않아서, 지금은 따로 대롱대롱 매달아뒀다. 곧 새 주방의, 자석 칼걸이에 함께 붙여놓을 예정. - 구매일 : 2016.12.17. - 수령일 : 2016.12.27. - URL : https://www.amazon.de, https://www.shop-apotheke.com - 현지구매단가    · Zwilling Vielzweckschere, schwarz, 200 mm (Friodur) : €48.74    · ipalat Halspastillen zuckerfrei 400 St : €28.46 - 배송대행지 무게 : 1.2 kg

길트(GILT) 직배송으로 주물팬 마련 - 스타우브(Staub) 팬, WMF 시럽 디스펜서

요리를 하다보니 자꾸 병이 도진다. 내가 원래 앓고 있는 장비병. :) 그이는 이런 내가, 정작 노트북에는 욕심내지 않는다며 신기해하고 있다.(요즘 내 노트북은 이륙할 듯한 소음을 내며 켜지는 일이 다반사.) 하지만 업무를 위한 것과 취미를 위한 것은 엄연히 구분해야하는 법. 나의 장비병은 오로지 취미에만 발병한다. 길트의 직배송은 잘만 활용하면 꽤나 쏠쏠하다. 보통은 100달러 이상 9.95달러의 고정배송비를 가지기 때문에 다른 세일과 적절히, 그리고 무거운 물건 위주로 사기 좋다. 하지만 당시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WMF의 시럽 디스펜서. 요거트에 꿀을 넣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꿀을 적당히 따르기가 너무 어려워서 시럽 디스펜서가 하나 있었으면 했고, 시어머니께서 주신 국간장을 쉽게 따르기 위한 간장병도 하나 필요했다. 그래서 세일기간에 우선 두 개를 질렀다. 써보고 괜찮으면 진간장, 참기름, 들기름을 위한 병을 또 따로 구매하려고. 원래 모델명은 바리스타 어쩌구인가보다. 우리집에서는 쉐프로 불러야겠다. 사이즈도 크고(스테인레스 뚜껑 제일 윗부분까지가 모두 유리병), 손잡이가 있어서 쓰기 너무 편하다. 그리고 무거운 녀석들을 함께 골랐다. 스타우브의 그릴팬과 팬. 여기에 고기를 구워먹으면 완전 👍👍👍👍👍. 그릴팬에는 고기를 굽고, 팬을 살짝 데워서 플레이팅하면 따뜻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물론 팬이 엄청 무겁기 때문에 한 손으로 들지 말 것. 처음 사용해 본 날, 손을 달달 떨며 고기를 먹었다. :) 그리고 WMF 시럽 디스펜서. 입구가 커서 세척도 용이하다. 다음 세일이 뜨면 여러개 사서, 나도 쓰고, 선물도 주고. 후추밀, 솔트밀 옆에 꿀과 국간장을 나란히. - 구매일 : 2016.12.10. - 수령일 : 2016.12.20. - URL : http://www.gilt.com/ - 현지구매단가    · WMF Kult Honey/Syrup Dis...

정저우-상하이-인천(CGO-SHA-PVG-ICN)의 여정 속 쉼표 - 상하이 푸동 공항(PVG) No.77 China Eastern Plaza Premium Lounge

이른 새벽, 정저우를 출발했다. 인천-정저우 간의 직항이 매일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일정이 맞지 않으면 경유편을 타야한다. 당일에 도착하는 편을 타려면 아침 일찍 출발해야했다. 우리 부부는 상하이를 경유하는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했다. 알로프트 정저우 상지에 호텔에서 정저우 신정 공항까지는 디디추싱의 주안처를 이용했다.  이른 아침, 상해까지의 짧은 비행이라 그런지, 작은 햄버거 같은 것이 기내식으로 제공되었다. 햄버거가 아니라 밥버거. :) 맛이 나름 괜찮았다.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 내려서 푸동 공항으로 이동해야했다. 공항간 환승. 흡. 원래는 중국에 있는 친구를 잠시 볼까했었는데, 그 녀석의 아내가 출산하여 그 만남은 무산되었다. 그래도 면세점에서 산 타이니러브 모빌은 선물로 잘 전달했다. 아, 상하이 홍차오 공항과 푸동 공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주차장쪽으로 나와서 한층을 내려오면 이런 대합실이 보인다. 이 뒤에 있는 버스가 홍차오 공항에서 푸동 공항으로 가는 셔틀. 버스 티켓은 버스에 타서 구매하면 된다. 1인당 30위안. 버스 안에서 구매한 표.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라운지로 갔다. 배가 고프고, 쉬고 싶어서. 그래도 그 와중에 후기들을 검색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으로 선택. 이 곳은 PP카드와 다이너스 카드로 출입이 가능하다. 그이는 다이너스 카드로, 나는 PP카드로 입장. 깔끔한 인테리어의 넓은 공간이다. 우리는 이 쪽 끝자리를 선택. 의자가 넓고, 콘센트가 있어서. 음료와 즉석면 코너, 그 외 다양한 핫푸드가 있던 섹션.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그 옆의 차와 커피 코너. 스프와 과일, 샐러드. 간단한 빵류도 준비되어 있었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호텔의 클럽라운지 못지 않다. 그이가 좋아하는 주류 코너. 내가 좋아하는 카페인 코너. 물, 주스, 우유도 준...

정저우 상지에의 맛집이 확실 - 이웨이쉬앤추량팡(忆味轩粗粮坊 / yi wei xuan cu liang fang)

정저우 상지에에서의 마지막 날. 우리 부부는 오늘은 거하게 먹자며, 호텔을 나섰다. 거하게 먹을 장소는 이전에도 갔었던 이웨이쉬앤추량팡. 그런데 배가 안 고프다. 거하게 먹기엔 배가 충분히 고프지 않아서 또 동네 한바퀴 시작. 산책의 목적은 오로지 허기지기 위함이다. 산책 코스는 한식당 한샹팡(위치 👉 https://goo.gl/maps/cesrS1Bms3L2 )이 있는 그 골목이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가게. 중국식 전병을 파는 작은 가게. 사람들이 이렇게 줄서서 기다릴 정도라니!! 궁금했지만, 허기를 위해 패스. 이 동네를 돌아다니다보면 이런 줄이 있는 가게들이 몇 군데 보인다. 그리고 나머지는 사람이 거의 없고. 이 가게도 인기였다. 역시나 전병가게. 이것저것 속을 넣어 전병을 착착 만들어 주는 주인장의 포스가 느껴지던 곳. 식전 산책을 하고 이웨이쉬앤추량팡으로 오니,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 우리 앞에 대기그룹도 여럿. 산책하면서 봤던 어떤 식당보다 붐빈다. 대기 번호를 받고 식당 구경시작. 단지 안의 자라. 개구리 단지 사진도 있는데, 그건 좀 보기가 그래서 생략. 그리고 오픈된 주방. 그 주방 입구의 큰 웍에도 미리 조리된 요리들이 있다. 만두같은 건가. 닭발 요리. 우리의 첫번째 메뉴, 小酥肉. 돼지고기튀김을 계피, 팔각, 생강 등으로 향을 낸  간장소스에 넣어 끓인 중국 가정식 요리. 구글 검색으로 찾은 사진이다. 식당에서 찍은 사진은 잠시 후에. 내 취향일 것이라고 남편이 골라준 요리, 鸡丝拉皮. 손으로 찢은 닭고기와 오이를 얹은 넓은 당면 냉채. 한국의 중국집에서 파는 양장피의 원형에 가깝지만 겨자소스가 아닌 땅콩소스를 뿌린다. 역시 내 취향 맞음. 그날 할인메뉴라서 시킨, 铁板杏鲍菇. 고추를 넣어 매콤한게 볶아 철판에 올린 새송이버섯요리. 사천요리 답게 매콤하다.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