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하기로 했었던 폐백을 다시 진행하기로 하면서 마음이 바빠진 우리, 얼른 가까운 광장시장을 찾았다. 웹서핑을 통해, 최대한 광고같지 않은 후기들을 찾아보며 방문해 볼 업체들을 추려서 방문! 이화폐백, 일신폐백, 천생연분폐백 순으로 방문을 했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의 최종선택은 이화폐백이었다.
광장시장을 들어선 우리에게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이화폐백. 개념부터 잡자며 방문했던 곳이다. |
폐백음식들. 왼쪽이 업그레이드된 구절판이고, 오른쪽이 기본. |
대략적인 구성을 볼 수 있는 팜플렛도 있어서, 보면서 천천히 고민해보기도 좋은 것 같다. |
폐백받으실 어르신이 많지 않고, 그나마도 술을 안 하시는 분들이라 구절판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더덕정과가 있는 업그레이드 구절판이 맘에 들었는데, 우리의 결정을 망설이게 한 건 첫번째 방문한 집이라는 거. 그래서 일단은 보류하고 미리 검색한 다른 두 곳을 보고와서 다시 결정한 곳이 이화폐백이었다. 기계 육포와 수제 육포도 맛보았는데, 수제 육포의 식감이 훨씬 부드러워서 육포도 수제 육포로 변경.
여러업체를 돌아다니며 이상하게 생각한 것은 팜플렛을 요청했을 때 준 곳이 이화폐백 뿐이라는 것이었다. 예비부부들은 폐백을 처음 접하기 때문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그러려면 그에 관한 관련 자료(?)들이 필요할텐데, 그 편의를 생각하는 업체가 이 곳 뿐이라니... 그것도 사실 이화폐백의 플러스 점수였다. 나중에 후기는 따로 쓰겠지만, 예식이 있는 주, 월요일에 확인 전화 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했고. 사실 요즘 나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뭘 잊고 있는지, 챙기고 있는지 조차 체크가 되질 않는다...
결론은 업그레이드 구절판 마음에 들어오. 다식과 강정보다는 호두말이와 더덕정과가 더 맘에 드는 개인적인 취향때문에오. 실제 폐백음식 후기는 나중에 다시 쓸께오. 결혼준비 넘나 어려운 것. 그래서 나도 열심히 후기를 써서, 내가 도움받은 만큼, 인터넷에 정보 환원(?)을 하고 싶어오.
D +130 & W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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