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정저우를 출발했다. 인천-정저우 간의 직항이 매일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일정이 맞지 않으면 경유편을 타야한다. 당일에 도착하는 편을 타려면 아침 일찍 출발해야했다. 우리 부부는 상하이를 경유하는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했다. 알로프트 정저우 상지에 호텔에서 정저우 신정 공항까지는 디디추싱의 주안처를 이용했다. 이른 아침, 상해까지의 짧은 비행이라 그런지, 작은 햄버거 같은 것이 기내식으로 제공되었다. 햄버거가 아니라 밥버거. :) 맛이 나름 괜찮았다.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 내려서 푸동 공항으로 이동해야했다. 공항간 환승. 흡. 원래는 중국에 있는 친구를 잠시 볼까했었는데, 그 녀석의 아내가 출산하여 그 만남은 무산되었다. 그래도 면세점에서 산 타이니러브 모빌은 선물로 잘 전달했다. 아, 상하이 홍차오 공항과 푸동 공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주차장쪽으로 나와서 한층을 내려오면 이런 대합실이 보인다. 이 뒤에 있는 버스가 홍차오 공항에서 푸동 공항으로 가는 셔틀. 버스 티켓은 버스에 타서 구매하면 된다. 1인당 30위안. 버스 안에서 구매한 표.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라운지로 갔다. 배가 고프고, 쉬고 싶어서. 그래도 그 와중에 후기들을 검색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으로 선택. 이 곳은 PP카드와 다이너스 카드로 출입이 가능하다. 그이는 다이너스 카드로, 나는 PP카드로 입장. 깔끔한 인테리어의 넓은 공간이다. 우리는 이 쪽 끝자리를 선택. 의자가 넓고, 콘센트가 있어서. 음료와 즉석면 코너, 그 외 다양한 핫푸드가 있던 섹션.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그 옆의 차와 커피 코너. 스프와 과일, 샐러드. 간단한 빵류도 준비되어 있었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호텔의 클럽라운지 못지 않다. 그이가 좋아하는 주류 코너. 내가 좋아하는 카페인 코너. 물, 주스, 우유도 준...
매일이 특별하고, 특별한 날도 매일같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