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지인 부부와 함께하는 투숙. 예약을 하다, 예전보다 룸레잇이 높아져서 너무 놀랐다. 그래서 또 어쩔 수 없이 BRG 사냥꾼이 되어, 이 사이트, 저 사이트를 나다니며 BRG 클레임을 넣었다. 그렇게 약간은 저렴하게 다시 찾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체크인 하기 전 로비 구경부터. 41층이라 뷰가 좋다. |
창문의 표시가 원래 있던 것이었나? 아님, 내가 이제서야 발견한 것인가. 어느 방향에서 봐야 맞는 방향이 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
3703호 클럽룸. 그간 키카드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호텔 정보를 키카드에 넣는 것도 꽤 괜찮은 아이디어인 듯. |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의 방들은 호수별로 다르다. 건물모양이 타원형이라 다 제각각이 되어버렸다. 그 중 창가에 욕조가 있는 2호, 3호라인이 내가 좋아하는 방. |
TV 양 옆에는 깔끔한 수납장들. 집에다하면... 고양이 털로 뒤덮이겠지...하. |
커다란 기둥이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욕실. |
그래도 층이 높고, 창이 커서 어두운 느낌은 없다. |
웰컴 초콜릿. 이렇게 부실한 박스로 제공되다니.. 그 전이 훨씬 더 좋았는데.. 이건 좀 아쉽다. 접시로 제공되던 초콜릿은 플레이팅도 예뻤는데!! |
침대에 누워서 입구쪽을 바라본 모습. 정면의 유리문 안이 벽장이다. 그 안에 배쓰로브와 슬리퍼 등등이 있다. |
이 곳에서도 그이는 구두 광택 서비스를 신청! 깨끗하게는 돌아왔지만,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느꼈던 장인스러움 같은 기분은 안 들었다고 한다. |
둘이서 딜마 차 한잔씩 마시고 숙면모드. |
낮에는 수영장도 잠시 다녀왔다. 이 수영장은 인테리어가 너무 목욕탕스러운지라, 그간 한번도 오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와보니.. 역시나 목욕탕같은 느낌. 그리고 너무 짧다. 작은 수영장은 길이가 조금만 더 짧아도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
깊이는 1.3m. |
수영장에서 바로 사우나로. 고층에 위치한 사우나의 탕이 창쪽에 붙어 있어, 창밖 구경하면서 몸풀기 좋다. |
사우나의 파우더룸에 비치된 기본 제품들. 나는 그냥 몸만 오는 편. |
대부분이 예전 그대로인데, 룸레잇이 다소 올랐고, 알바생같은 직원들이 많이 보였다. 느낌이 미묘하게 달라진 기분? 호텔놀이를 다소 적은 부담으로 즐기고 싶을 때 제일 우선으로 찾았었던 곳인데, 지금은 다른 호텔들을 두고 고민을 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 적어도 오랫동안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을 찾았었던 내 경험으로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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