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놀러 올 때면 시간이 가는 걸 아쉬워 하면서도 시간이 갔으면 바라게 된다. 시간이 가야 조식타임이 오고, 애프너눈 스택 서비스가 시작되니까 말이다. 이제는 아침을 먹을 시간.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의 조식당인 아리아는 낮은 로비, LL(Lower Lobby)층에 위치하고 있다.
안내를 받아 자리에 착석! 하얀 플레이스 매트가 탐난다. 집에서는 꿈도 못 꿀 색상. :) |
내가 제일먼저 찾는 곳은 빵 코너. 윗 줄 왼쪽 끝에 있는 빵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크랜베리 바게트!! 저 빵이 포포인츠에도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
식빵과 베이글, 쨈과 버터, 꿀. 나는 버터+꿀 조합을 가장 좋아한다. 가끔 꿀이 없는 호텔에 투숙할 때는 넘나 서운. |
죽과 스프들. 송이죽이라니. |
즉석면 코너. |
프렌치 토스트, 팬케익 등의 아메리칸 스타일과 카레, 난이 있는 인도 스타일이 있는 섹션. |
치즈와 건과일들. |
다양한 생과일 주스까지. |
시리얼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
콜드컷, 연어, 샐러드들. |
집에서 먹기 힘든 용과 등의 과일과 요거트들. |
정신없이 먹다보니 첫 접시를 놓쳤다. ㅋ 크랜베리 바게트를 안 찍다니!!! 그만큼 맛있었다고 생각하자. 녹차마블 식빵은 예뻐서 가져왔는데, 맛도 예뻤다. 나의 애정 빵 리스트에 추가. |
좋아하지 않는 키위지만 있으면 항상 챙겨먹는다. 지병인 변비에서 잠시 탈출하게 도와주는 과일 중 하나. :) |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 올 때면, 휴대용 위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되는 것 같다. 죄다 입 안으로 다 털어넣고 싶은 메뉴들인데, 배가 금방 불러버려서 항상 아쉽다. 로마의 귀족들처럼 맛만 보고 뱉어내면서 맛볼 수는 없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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